문: 바이버스 창업 계기는?
답: 직장생활 11년 후 창업에 뛰어들었는데, 신 대표와는 토스에서부터 통했고 AI 코딩에도 같이 관심을 가졌다. 개발자로서 쿠팡과 토스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았지만, 내가 40살, 50살이 된다면 후회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여러 스타트업들도 만났지만, 결국 후회하지 않을 경험을 하자는 생각이 컸다. 고급 개발자로 모은 돈으로 바이버스의 경험에 투자하는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 바이버스에서의 생활은?
답: 시작했을 때의 설렘과 즐거움이 잘 유지된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고비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물론 회사가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게 없으면 재미 없을 수도. 하지만 회사의 성장에 내가 있고 거기에 기여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문: CTO로서의 역할은?
기술적 로드맵을 설정한다. 하지만 개발 중심의 기술보다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크다. 제품을 먼저 생각하고 기술은 그걸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수시로 다른 팀원들은 물론 고객사와 대화를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
문: 바이버스의 기술 로드맵은?
답: 바이버스는 두가지 플랫폼이 있다. 하나는 데이터를 정제해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온톨로지 플랫폼(VOP, Vibers Ontology Platform)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사용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플랫폼(VAP, Vibers Agent Platform)이다. 바이버스는 특히 LLM 기반의 온톨로지 추론 엔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게 차별화 및 성공의 핵심 역량이다.
문: AI 기술에 대해 낙관적인가?
낙관적이다. AI 전환에 의한 업무환경은 인간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요구할 것이다. AI 전환은 단순한 인건비 절감보단, 단순 업무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켜 보다 가치 있고 창조적인 일을 하도록 만들 것이다.
문: 쿠팡과 토스에서 배운 것은?
답: 의사결정방식을 배웠다. 쿠팡은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였는데, 토스에선 자율적 의사결정 구조를 배웠고 좋았다. 그래서 우리는 회사가 목표를 제시하고 각자가 책임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이루는 구조가 되면 좋겠다. 개발자라도 스스로 제품을 보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은?
답: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진짜 왜 이제야 이런 걸 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바이버스에서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다. 바이버스에 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